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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주일예배] 믿음을 더하소서 조회수 : 490
  성경본문 : 눅 17:5~10 설교일 : 2017-02-26
  설교자 : 조신제 목사 MP3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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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신앙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그 사람의 기도입니다. 신앙수준에 따라서 기도의 내용도 달라집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사도들이 주께 여짜오되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하니”(17:5). 이것은 제자들의 신앙이 이 정도까지 성장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믿음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는 것이고, 믿음의 능력과 영향력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예수님께 믿음을 더하여 달라고 했을 때, 예수님께서는 두 가지 말씀을 하셨습니다. 먼저, 겨자씨 한 알만큼의 믿음을 말씀하셨습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어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17:6). 무슨 말입니까? 믿음은 양의 문제가 아니라 질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아주 작은 씨앗 한 알만큼의 믿음만 있어도 하나님의 역사는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믿음을 더하여 달라고 했을 때, 예수님께서는 둘째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종에 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떤 종이 하루 종일 주인을 위해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주인은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없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집에 왔으면, 가만히 있지 말고 저녁준비를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저녁 식사를 하는 동안 옆에서 시중을 들고 있다가, 너는 그 다음에 먹으라고 했습니다(17:7~9). 그런데 그 다음 말씀을 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17:10). 그렇지 않아도 서운한데, ‘할 일을 다 해 놓고 무익한 종이요,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다고 하라니...

믿음은 자기가 누구인지를 깨닫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이런 착각을 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도와드린다고. 그래서 하나님도 나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그런데 내가 하나님을 도우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나를 도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서 하신 일과 내가 하나님의 위해서 한 일은 감히 비교할 수 없습니다. 너무나 부족한 나를 하나님의 일꾼으로 사용해 주시는 은혜와 사랑을 아는 사람이라면, ‘나는 무익한 종입니다, 나는 마땅히 내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이런 고백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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