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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주일예배] 부모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조회수 : 491
  성경본문 : 엡 6:1~3 설교일 : 2018-05-13
  설교자 : 조신제 목사 MP3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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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없는 사람은 있지만, 부모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따라서,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는 말씀(엡6:1)은 모든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이 부모에게 순종하고, 부모를 공경하기를 원하십니다. 사실, 순종과 공경은 우리가 하나님께 가져야 할 마음과 자세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듯이 부모에게 순종해야 하고, 하나님을 공경하듯이 부모를 공경하라고 말씀합니다. 이 두 가지가 ‘거의 동급’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모에게 순종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은 하나님에게 순종하는 것도 쉽고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도 쉽습니다.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고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에게 순종하는 것이 어렵고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내리사랑이란,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는 것처럼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사랑입니다. 반대로 치사랑은 자녀가 부모를 사랑하는 것처럼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사랑을 말합니다. 내리사랑은 본능적인 사랑입니다. 그러나 치사랑은 그렇지 않습니다. 짐승에게는 치사랑이 없습니다. 치사랑은 오직 사람에게만 있습니다. 사람만 부모에게 효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본능이 아니기 때문에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힘쓰고 노력해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에게 이런 약속을 하셨습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6:2~3).

내리사랑은 마치 물과 같습니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내려가듯이, 내리사랑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갑니다. 그런데, 물이 계속해서 내려가기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언젠가는 개울과 강이 마를 것입니다. 바다에만 물이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물은 낮은 곳으로 내려가지만, 그 과정에서 기화(氣化)를 합니다. 액체인 물이 열에너지를 흡수하면 기체인 수증기로 변합니다. 이 수증기가 모여 구름이 되고 비가 되어 땅으로 내립니다.

치사랑과 효도는 기화(氣化)와 같습니다. 산천초목을 무성하게 하는 비와 같이, 그 자녀에게 하나님의 복이 되어 돌아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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