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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주일예배] 내가 비를 땅 위에 내리겠다 조회수 : 792
  성경본문 : 왕상 18:1~6 설교일 : 2014-10-26
  설교자 : 조신제 목사
  첨부파일:   sm20141026 내가 비를 땅 위에 내리겠다.hwp(23K)

아합 왕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시절, 36개월 동안 이스라엘 땅에 비와 이슬이 내리지 않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자 아합 왕은 오바댜라는 신하와 함께 물을 찾아 나섰습니다. “아합이 오바댜에게 이르되 이 땅의 모든 물 근원과 모든 내로 가자 혹시 꼴을 얻으리라 그리하면 말과 노새를 살리리니 짐승을 다 잃지 않게 되리라 하고 두 사람이 두루 다닐 땅을 나누어 아합은 홀로 이 길로 가고 오바댜는 홀로 저 길로 가니라”(왕상18:5~6).

보통 때 같으면, 왕이 나설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사태가 너무나 심각하니까, 왕이 직접 나선 것이었습니다. 이 장면을 한 번 상상해 보십시오. 일국의 왕이, 수행원 한 사람도 없이 36개월 동안 가물었던 이스라엘 땅의 이곳저곳을 헤매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다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이었을까요? 그것은 아합 왕이 자기 아내 이세벨의 꾀임에 빠져서 하나님을 버린 결과였던 것이었습니다.

예레미야서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2:13), “이스라엘의 소망이신 여호와여 무릇 주를 버리는 자는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무릇 여호와를 떠나는 자는 흙에 기록이 되오리니 이는 생수의 근원이신 여호와를 버림이니이다”(17:13). 무슨 말입니까? 한 마디로, 하나님을 버리는 것은 생수의 근원을 버리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생수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을 버리면, 기근은 찾아올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버렸는데 기근이 찾아오지 않는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기근이 시작되고 36개월이 지날 때, 하나님께서 엘리야 선지자를 통해 내가 비를 땅 위에 내리겠다는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왕상18:1). 하나님의 말씀 한 마디에, 이스라엘을 짓누르고 있었던 기근은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빛이 나타나면 어둠은 물러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면, 우리의 모든 것은 회복됩니다.

가뭄을 통해서, 생수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붙들 수 있다면, 가뭄은 우리에게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문제가 해결되고 회복되는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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