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주일예배] 신실하신 하나님 | 조회수 : 588 |
성경본문 : 왕상 18:7~15 | 설교일 : 2014-11-02 |
설교자 : 조신제 목사 | |
첨부파일: sm20141102 신실하신 하나님.hwp(24K) |
단테가 쓴 ‘신곡’에 보면, 지옥 문 앞에는 이런 글이 쓰여져 있다고 합니다. ‘이 곳은 희망이 조금도 존재하지 않는 곳이다.’ 희망은 없고 절망만 있는 곳, 바로 그런 곳이 지옥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3년 6개월 동안 기근이 계속되었던 이스라엘의 상황이 마치 이와 같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시작되면서 상황은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비를 땅 위에 내리겠다”는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절망은 마침내 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을 보면, 이스라엘의 절망을 끝낼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엘리야 선지자에게 임했습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이 말씀을 가지고 오바댜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오바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 주 아합에게 가서 엘리야가 여기 있다고 말하라’(왕상18:8).
그러자 오바댜는 이 말을 듣고서는 자기를 살려달라고 애원합니다. “...내가 무슨 죄를 범하였기에 당신이 당신의 종을 아합의 손에 넘겨 죽이게 하려 하시나이까”(왕상18:9). 오바댜는 어느 누구보다 아합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아합은 그동안 엘리야 선지자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엘리야 선지자를 숨겨 주셨기 때문에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아합에게 엘리야가 ‘여기에 있다’고 했는데,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이번에도 다른 곳으로 이끌어 가시면, 자기는 아합에게 죽는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엘리야 선지자는 오바댜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오늘 아합에게 보이리라”(왕상18:15). 엘리야 선지자는 오바댜가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지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두고 오바다에게 맹세했던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그 후 엘리야는 그가 말한 대로, 아합을 만납니다. 아니,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아합을 만납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 선지자를 통해서 아합의 잘못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셨고, 말씀하신 대로 비를 땅 위에 내리셨습니다.
사도 바울이 이런 고백을 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선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신실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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