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이나 TV뉴스를 보면,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소식도 많지만, 좋지 않은 소식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좋지 않은 소식이 사라지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소식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고 슬프게 하는 일들이 모두 사라져 버릴 수 있을까요? 그 유일한 방법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어떤 모습으로 오실까요? 그리고 예수님께서 오실 때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예수님께서 처음 오셨을 때에는 딱딱하고 냄새가 나는 말구유에 누우셨습니다(눅2:7). 그러나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때에는 아주 멋지게 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오십니다(계1:8). 예수님이 처음 오셨을 때에는 멸시와 조롱을 받으셨습니다(사53:3). 그러나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신기해하며 놀라워합니다(살후1:10). 예수님이 처음 오셨을 때에는 고난을 받으셨습니다(벧전1:11). 그러나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에는 사람들에게 영광과 찬양을 받으십니다(벧전1:11).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에는 죄인의 모습이었습니다(사53:9). 왜냐하면 우리의 죄를 대신 지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시 오실 때에는 온 세상과 만물을 다스리는 왕으로 오십니다(계17:14). 예수님이 처음 오실 때에는 어린 양의 모습이었습니다(사53:7). 그러나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에는 모든 악한 것들을 멸시하는 사자의 모습으로 오십니다(계5:5).

우리는 예수님이 이 세상에 빨리 오시기를 기다립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언제 오실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마25:13). 따라서 우리는 인내하며 예수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처음 교회가 생겼을 때 사람들은 서로 ‘마라나타’라고 인사했습니다. 이 말은 ‘주 예수님, 어서 오세요’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마라나타’는 인사할 때에만 사용한 말은 아닙니다. 예배를 드릴 때마다 ‘마라나타, 주 예수님 어서 오세요’라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매일 함께 기도하며 예수님을 기다려왔습니다.

지금도 이집트의 모카탐 지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는 힘들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라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도 이와 같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