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주일예배] 하나님 나라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 조회수 : 820 |
성경본문 : 눅 13:18~21 | 설교일 : 2016-10-02 |
설교자 : 조신제 목사 | MP3 다운로드 |
어려운 것을 아주 쉽게 설명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쉬운 것도 아주 어렵게 설명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너무나 쉽게 설명하셨습니다. 집 밖을 나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겨자, 그리고 매일 요리에서 사용되는 누룩, 이것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아주 쉽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겨자씨는 아주 작습니다. 그런데, 이 겨자씨가 보통의 경우는 약 1미터 정도 자라지만, 토질이나 환경에 따라서는 3미터까지 자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누룩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누룩을 넣었더니 그것이 전부 부풀었다’(눅13:21)고 했는데, 가루 서 말은 그 당시 10명 가족의 하루 식량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를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어떤 말씀을 하려고 하신 것일까요? 첫째로, 하나님 나라는 겨자씨처럼 그리고 누룩처럼 처음에는 아주 작게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겨자씨 하나만 놓고 보면, 새가 먹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겨자씨가 자라면, 새가 와서 깃들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누룩도 적은 양만 있으면, 10명의 가족이 하루 동안 먹는 가루를 부풀게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작은 것을 우습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처럼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예수님 당시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떤 면에서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 세계로 확산되었습니다.
둘째로, 하나님 나라는 과정을 거쳐서 점차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겨자씨를 심는다고 그 다음 날 새가 깃들일 만큼 자라지 않습니다. 시간이 필요하고 과정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자신에 보면서 너무 낙심하거나 실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생명이 우리 속에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성장하고 변화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다른 사람을 보면서도 그 사람의 지금 모습에 너무 낙심하거나 실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생명이 그 속에 있다면, 그 분 역시 반드시 성장하고 변화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현재 완료형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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