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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주일예배]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조회수 : 914
  성경본문 : 눅 13:22~30 설교일 : 2016-10-09
  설교자 : 조신제 목사 MP3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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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이었는데, 한 사람이 예수님께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주님! 구원을 받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13:23). 그런데, 구원을 받는 사람이 많은지, 아니면 적은지, 이것은 사실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구원을 받는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만약 내가 구원을 받지 못한다면, 많은 숫자는 나에게 무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구원을 받는 사람이 적다고 해도, 내가 구원을 받는다면, 그 숫자 역시 나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구원을 받지 못하는 두 부류의 사람들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13:26~27). 첫째는 주 앞에서 먹고 마신 사람들이었습니다. 주님과 함께 식사를 했다는 것은 그래도 주님과 가까웠던 사람, 주님과 알고 지냈던 사람을 말합니다. 둘째는 주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것이 원 포인트 레슨이었다고 할지라도, 주님으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았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구원을 받지 못했고, 밖으로 쫓겨나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었습니다(13:28).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향해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좁은 문이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이기 때문입니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7:14). 그런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시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좁은 문으로 가는 사람이 많으면, 아니 모든 사람들이 좁은 문으로 간다면 예수님께서 굳이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처럼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13:24). 무슨 말입니까?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힘쓰다는 말은, ‘싸우다, 전력을 기울이다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의 결론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도 있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될 자도 있다’(13:30)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언제 이 문을 통과했느냐 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 문을 통과했다면, 이 길을 완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진짜 경주는 이제부터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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