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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주일예배] 사명을 선택해야 합니다 조회수 : 659
  성경본문 : 눅 13:31~35 설교일 : 2016-10-16
  설교자 : 조신제 목사 MP3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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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어떤 바리새인이 예수님을 찾아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곳을 떠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헤롯이 당신을 죽이려고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성서학자들은 이 말이 선의가 아니라 악의였다고 주장합니다. 헤롯의 사주를 받고 이 바리새인이 예수님께 이런 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이 바리새인의 말을 들으시고는 고맙다고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냉정하게 대답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르시되 너희는 가서 저 여우에게 이르되 오늘과 내일은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고치다가 제삼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 하라”(14:32). 여기서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고친다는 말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둘씩 보내실 때 하셨던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완전하여 진다는 말은 끝맺다‘, ’완성하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이 말씀은 헤롯의 방해공작에도 자신에게 주어진 구속의 사명을 끝까지 이루시겠다는 뜻입니다.

이어지는 말씀도 같은 내용입니다. “그러나 오늘과 내일과 모레는 내가 갈 길을 가야 하리니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는 죽는 법이 없느니라”(14:33). 이 길은 다른 사람이 대신 갈 수 있는 길이 아니었습니다. 헤롯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친히 가셔야 하는 사명의 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생명이 위협 당하는 상황 속에서도 사명을 포기하지 않았을까요? 그 이유는 사명이 생명보다 더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생명보다 소중한 것이 있을까요? 그렇지만 사명이 없는 생명이라면, 그 생명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사명을 만날 때 생명은 새로운 생명이 됩니다. 사명을 선택할 때, 우리는 진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5:10).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것은 우리 노력의 결과가 아닙니다.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우리는 그 분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생명보다 사명을 더 소중하게 여기신 예수님의 희생으로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이 은혜와 사랑을 기억할 때 우리는 생명보다 사명을 선택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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