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우리는 무엇인가 새로운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새로운 일이 현실에서 이루어진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변화와 개혁을 거부하고 방해하는 세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430년 이집트에서 노예로 살아가던 이스라엘 사람의 기대와 절대 권력을 가진 바로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제국은 노예들에게 새로운 일이 일어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출애굽(Exodus)은 기적 중의 기적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출애굽이라는 기적을 경험하고 이것을 기억하고 있는 이스라엘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사43:19). 무슨 말입니까? 나는 과거의 하나님이 아니다는 것입니다. 나는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는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사43:19~20).

출애굽 때에는, 바다를 육지같이 건너가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내시겠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일, 새로운 기적을 통해서 당신의 존재를 나타내시고 증명해 보이시겠다는 것입니다(렘16:14~15;23:7~8).

2017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새해가 힘들고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소식을 듣습니다. 새해가 밝았지만, 광야와 같은 한 해를, 어쩌면 사막과 같은 한 해를 우리는 살아가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도와주시면, 우리는 새로운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따라서 우리는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저의 인생 가운데, 새 일을 행하시옵소서.

하나님! 저의 가정 가운데, 새 일을 행하시옵소서.

하나님! 저의 직장과 일터 가운데, 새 일을 행하시옵소서.

하나님! 새빛교회 가운데, 새 일을 행하시옵소서.

하나님! 이 나라 이 민족 가운데, 새 일을 행하시옵소서.

하나님! 2017년이 지금까지 저의 인생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가장 많이 경험하는 한 해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