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주일예배] 알곡과 쭉정이 | 조회수 : 803 |
성경본문 : 마 3:7~12 | 설교일 : 2014-11-16 |
설교자 : 조신제 목사 | |
첨부파일: sm20141116 알곡과 쭉정이.hwp(25K) |
세례 요한이 광야에서 회개의 메시지를 선포하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하루는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세례 요한을 찾아왔습니다. 아마 세례 요한이라는 사람이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이런 호기심 때문에 찾아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세례 요한은 이들을 향해 돌직구를 날립니다.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세례 베푸는 데로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마3:7). 당시 바리새인들이나 사두개인들은 나만큼 신앙생활을 잘하는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할 정도로 자부심이 대단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착각이었습니다. 자기들이 알곡인 줄 알았는데 쭉정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많은 경우, 겉으로 볼 때 어떤 사람이 알곡인지 쭉정이인지, 잘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실수와 잘못에 대해서 회개를 하느냐, 회개를 하지 않느냐 하는 것입니다. 쭉정이는 죄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무런 죄의식이 없습니다. 그래서 별 생각 없이 죄를 짓습니다. 그러나 알곡은 죄를 지을 경우, 죄의식을 가집니다. 그리고 죄를 심각하게 생각합니다. 죄의 결과가 무엇인지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회개합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기 위해 몸부림을 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열매를 기대하십니다. 그런데, 만약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열매가 없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마3:10,12).
오늘은 2014년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추수감사절은 구약의 3대 절기 중에서 수장절(收藏節)과 관계가 있습니다. 수장절은 크게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첫째는 한 해의 농사가 모두 끝나기까지 도와주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를 하는 것이고, 둘째는 추수한 곡식들을 창고에 저장하면서 하늘나라 창고에 저장될 우리의 영원한 안식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올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감사합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오늘 나의 인생을 결산하신다면 어떻게 될까, 지금까지 나의 신앙생활을 다시 점검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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