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주일예배] 이루어질 수 없는 소원 | 조회수 : 617 |
성경본문 : 눅 16:19~31 | 설교일 : 2017-02-12 |
설교자 : 조신제 목사 | MP3 다운로드 |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그런데 나사로라 이름하는 한 거지가 헌데 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눅16:19~21).
그런데, 어느 날 거지 나사로는 죽어서 아브라함의 품에 안겼고, 부자는 죽어서 음부에 들어갔습니다. 나사로가 죽어서 왜 아브라함의 품에 안겼는지 사실 그 이유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추측컨대 나사로는 예수님께 대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지라고 해서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부자라고 해서 다 지옥에 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 성경에 이 거지의 이름은 기록되어 있지만, 이 부자의 이름은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거지의 이름은 하나님께서 기억하실 만한 이유와 가치가 있었지만, 이 부자의 이름은 하나님께서 기억하실 만한 이유와 가치가 없었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음부에서 고통을 당하는 부자가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이렇게 말합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눅16:24). 그런데, 이 부자의 소원은 거절당합니다. ‘너는 물 한 방울도 받을 자격이 없고, 너에게 물 한 방울을 줄 수 있는 방법도 없다’ 이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그러자, 이 부자는 아브라함에게 두 번째 소원을 말합니다. “...그러면 아버지여 구하노니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그들에게 증언하게 하여 그들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눅 16:27~28). 그러나 이 부자의 두 번째 소원도 거절당합니다(눅16:31). 말씀을 듣고 믿지 않는 사람은 기적을 보더라도 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천국에는 모든 것에 만족하기 때문에 어떤 소원도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지옥에는 모든 것이 고통이기 때문에 많은 소원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많은 소원이 하나같이 이루어질 수 없는 소원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마음에 소원이 있다면,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기도해야 합니다.
"
이전글 : 하나님은 아십니다 | |
다음글 : 회개하라 그리고 용서하라 | |
이전글 다음글 | 목록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