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주일예배] 잘못된 믿음, 응답되지 않는 기도 | 조회수 : 548 |
성경본문 : 눅 18:9~14 | 설교일 : 2017-04-02 |
설교자 : 조신제 목사 | MP3 다운로드 |
오늘 본문은 어떤 사람들을 향한 말씀입니다.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눅18:9). 그렇지만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사람은 한 마디로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사람인데, ‘나는 조금도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이런 요소가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본성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말씀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할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를 알려줌으로서 우리에게는 그와 같은 일이 나타나지 않도록 경고하는 것이 아닐까요?
두 사람이 등장합니다. 한 사람은 바리새인, 또 한 사람은 세리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이 기도하기 위해서 성전에 올라갔습니다. 먼저 바리새인이 ‘서서 따로’ 기도를 했습니다(눅18:11). 그리고 이 바리새인은 ‘자기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며 자기는 율법대로 신앙의 행위를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기도가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와 허물을 고백하면서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이 아닙니까? 이런 면에서 볼 때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했지만, 하나님 앞 은혜의 자리로 가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기도했습니다(눅18:13). 기도의 내용도 달랐습니다. 세리의 기도는 자기의 죄를 인정하며 불쌍히 여겨달라는 기도였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얼마나 죄인인지,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한 순간도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임을 고백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의 결론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눅18:14).
잘못된 믿음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높입니다. 그 결과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없습니다. 그러나 올바른 믿음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춥니다. 하나님께서는 올바른 믿음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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