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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주일예배] 어린 아이와 같이 조회수 : 627
  성경본문 : 눅 18:15~17 설교일 : 2017-05-07
  설교자 : 조신제 목사 MP3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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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과부의 비유(18:1~8)와 바리새인과 세리의 비유(18:9~14)를 통해, 사람들에게 믿음과 기도에 대한 말씀을 하고 계실 때였습니다. 그런데, 이 때 사람들이 자기 어린 아기를 데리고 예수님께 왔습니다. 예수님께서 자기 어린 아이에게 안수하고 기도해 주시기를 바랬던 것입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이들을 꾸짖었습니다(18:15, 참고. 9:13). ‘예수님께서 지금 바쁘신데, 어린 아이를 데리고 와서 안수를 해 달라고...’

그러나, 이 사실을 아신 예수님의 반응은 제자들의 생각과 정반대였습니다.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예수께서 보시고 노하시어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10:13~14).

사실 이 말씀은 2,000년 전 예수님 당시의 기준으로 볼 때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올해가 95번째 어린이날입니다. 미국의 어린이날도 1883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니까, 인권선진국에서도 어린이를 인격을 가진 하나의 주체로 인정한 것이 불과 140년 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무나 충격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그 어린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18:16~17). 하나님의 나라가 어린 아이와 같은 자의 것이라는 이 말씀도 충격이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들어갈 수 없다는 말씀은 더욱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어른들은 지금도 종종 어린 아이들을 무시합니다. ‘어린 아이들이 무엇을 알겠는가?’ ‘알아도 얼마나 알겠는가?’ 물론 어린 아이가 가지고 있는 단점도 많습니다. 그러나, 어린 아이는 그 자체만으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평안을 줍니다. 때로는 분위기도 살려줍니다. 어린 아이가 가지고 있는 순수함 때문입니다.

어린이주일을 맞이하면서 어린 아이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의 비밀을 발견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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