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주일예배] 당신의 소원은 무엇입니까 | 조회수 : 655 |
성경본문 : 눅 18:35~43 | 설교일 : 2017-06-11 |
설교자 : 조신제 목사 | MP3 다운로드 |
우리나라 장애인의 숫자가 약 270만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태어나면서부터 장애를 가진 선천적인 장애인은 10%이고, 나머지 90%는 태어날 때는 장애가 없었는데 질병이나 사고로 장애를 가지게 된 후천적인 장애인이라고 합니다. 이 수치는 다른 나라의 경우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여리고의 맹인 거지 바디매오’(막10:46)는 선천적인 장애라기보다는 후천적인 장애일 확률이 더 높습니다.
한편, 바디매오가 살았던 여리고는 ‘요르단 강 유역 서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BC 9000년경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가운데 하나’(다음 백과사전)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도시라고 해도, 앞을 볼 수 없고, 거지로 살아가는 바디매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바디매오는 예수님께서 여리고를 지나가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순간 그는 소리치기 시작했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사람들은 조용히 하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발걸음을 멈추시고 제자들에게 그를 데려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물으셨습니다. ‘네가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바디매오의 소원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소원은 무엇입니까? 사실 우리는 바디매오처럼 ‘주여 보기를 원합니다’ 이런 기도는 하지 않습니다. 바디매오가 다른 사람들의 꾸지람을 들으면서도 그토록 이루고 싶었던 그 소원이 우리에게는 이미 주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다른 사람들이 그토록 갈구하는 이런 저런 소원들을 우리는 대부분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는 간절한 소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디매오처럼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서 우리의 소원들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바디매오의 소원이 이루어진 다음, 그가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곧 보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를 따르니 백성이 다 이를 보고 하나님을 찬양하니라”(눅18:43). 바디매오의 소원을 이루어 주신 주님께서 우리의 소원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소원이 이루어진 다음, 바디매오처럼 우리도 주님을 따라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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