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주일예배] 탐심을 버려야 합니다 | 조회수 : 591 |
성경본문 : 눅 19:45~48 | 설교일 : 2017-07-16 |
설교자 : 조신제 목사 | MP3 다운로드 |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신 이야기는 4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 있습니다(마21:12~13;막11:15~17;눅19:45~46;요2:14~16). 그런데 성경을 보면, 예수님께서 이처럼 과격하게 행동하신 경우가 없었습니다. 때리면 맞는 예수님이었지,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 이것을 휘두르는 예수님은 쉽게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위선자들을 향해서 말을 거칠게 한 경우는 있었지만, 실지로 상과 의자를 둘러엎는 모습은 우리가 평소 알고 있은 예수님의 모습과 너무나 다릅니다. 그러나, 얼마나 화가 나셨으면, 이렇게까지 하셨을까요?
이런 일이 있고 난 후, 예루살렘 성전의 분위기를 성경은 마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시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이 그를 죽이려고 꾀하되 백성이 다 그에게 귀를 기울여 들으므로 어찌할 방도를 찾지 못하였더라”(눅19:47~48).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처럼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 할 예루살렘 성전이 어떻게 해서 강도의 소굴이 되었을까요? 그것은 한 마디로 사람의 탐욕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 집에서 출발할 때에는 분명히 흠이 없는 소나 양이었습니다. 그러나, 먼 길을 오는 동안 병에 걸리거나 상처를 입기도 했고, 제물로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서 소나 양을 가지고 오면 시간이 너무 걸리고, 마침 예루살렘 성전 근처에서 정말 상태가 좋은 소나 양을 구입해서 제사를 드리는 것이 잘못된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가축판매업자와 제사장들 사이에 커넥션이 생기고, 이권이 오고 가고...
그러나 성경은 탐심이 우상숭배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골3:5). 몰랐으면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탐심이 우상숭배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상 우리는 탐심을 버려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탐심을 버릴 수 있을까요? 사도 바울의 말씀처럼 우리는 자족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빌4:11). 탐심을 가지면 우리는 감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탐심을 버리면 버린 만큼 우리는 감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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