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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주일예배]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 조회수 : 708
  성경본문 : 행 20:28 설교일 : 2017-08-06
  설교자 : 조신제 목사

사도 바울이 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갈 때였습니다. 그는 자기가 세운 에베소교회를 꼭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일정이 빠듯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에베소교회 장로들을 자기가 있는 멜레도에 오게 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만남을 통해 이들에게 마치 유언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보라 내가 여러분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이제는 여러분이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20:22~25).

그러면서, 교회가 무엇인지에 대해 아주 중요한 말을 남겼습니다.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20:28)

피는 생명입니다. 따라서 피로 무엇을 샀다는 말은 자기 생명과 바꾸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자기 생명과 바꾸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교회는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합니다. 우리가 볼 때는 부족한 것이 많고, 잘못된 것도 많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적어도 하나님께서 자기의 피로 사실 만큼 가치 있고 소중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교회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사람들 중에서 구별하여 불러낸 사람들이 교회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아야 합니다. 동시에 다른 사람도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아야 합니다.

내가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다른 사람이 우습게 여기거나 아무렇게 않게 생각하면, 내 마음이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 소중하게 여기시는 교회를 소중하게 여기고, 하나님의 은총 속에 살아가는 우리의 남은 생애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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