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주일예배] 교회, 사랑의 공동체 | 조회수 : 435 |
성경본문 : 요 13:34~35 | 설교일 : 2017-08-27 |
설교자 : 조신제 목사 |
기독교의 특징은 사랑입니다. 사랑 없이는 하나님을 말할 수 없고, 사랑 없이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믿지 않는 사람들도 기독교가 사랑의 종교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13:34).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마지막 저녁식사를 하시면서 제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그런데, 이것 하나 만큼은 마치 계명처럼 지켜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하신 말씀이 ‘서로 사랑하라’입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을까요? 그 대답은 이것입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13:35). 이 문장은 가정법입니다. 그렇다면, 만약 우리가 서로 사랑하지 않을 경우, 그 결과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너희가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너희가 내 제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할 것이다.’ 이와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요?
한국교회 보수와 진보 양쪽으로부터 존경받는 원로이신 홍정길 목사님께서는 최근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말씀, 말씀’하면서 말씀의 실재는 어디에 있는가. 한국교회 어디에 사랑이 있고 섬김이 있는가... 좋은 생각한다고 좋은 사람은 아니다. 생활로 드러나야 한다. 각종 세미나가 죽어 가는 개신교에 과연 어떤 힘을 줄 수 있을까. 말씀만 있고 실재가 없다면 사기다. 이렇게 할 거면 개신교회는 없어져야 한다.” 한 마디로 ‘사랑과 섬김이 없는 한국교회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경고였습니다(뉴스앤조이 2017. 8. 26, ‘종교개혁 500주년 원로에게 듣다’ 인터뷰 중에서).
그런데 무엇이 사랑입니까? 사랑은 상대방의 허물을 덮어주는 것입니다.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잠17:9).
교회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될 때. 믿지 않는 사람들도 우리를 예수님의 제자라고 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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