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 안에서 ‘하나님’이냐 ‘하느님’이냐는 논쟁이 한동안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까 ‘하나님이 맞다’는 것이었고, ‘하느님’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이 단어가 ‘하늘님’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하느님이 맞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한 학문적인 논쟁은 종결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당뉴스(기독교대한감리회 인터넷뉴스) 박은석 기자가 철저한 고증을 통해 ‘하나님과 하느님’의 어원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은 ‘분단 69년 ② 하나님 하느님 표기 논쟁을 종결한다’는 기사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다섯 번째 질문과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한 분 외에, 더 많은 신들이 있습니까?’,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시며 살아 계신 참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살아 계시고 참된 하나님은 한 분 뿐이다’는 말은 ‘죽은 신, 가짜 신은 많다’는 말의 다른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살아 있지 않은 신, 가짜 신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어리석고 무식하도다 은장이마다 자기의 조각한 신상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나니 이는 그가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것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렘10:14).

그러나 이런 신은 사람에게 사실 아무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새긴 우상은 그 새겨 만든 자에게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스승이라 만든 자가 이 말하지 못하는 우상을 의지하니 무엇이 유익하겠느냐”(합2:18).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 아노라”(고전8:4).

따라서 우리는 사람이 만든 신을 섬길 것이 아니라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오직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왕이시라 그 진노하심에 땅이 진동하며 그 분노하심을 이방이 능히 당하지 못하느니라”(렘10:10). 하나님만 참 신이십니다. 하나님만 살아 계시고 우리의 영원한 왕이 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