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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주일에배] 삼위일체 하나님 조회수 : 573
  성경본문 : 마 28:19 설교일 : 2017-10-08
  설교자 : 조신제 목사 MP3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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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는 삼위일체라는 단어가 사용되지 않습니다. 다만 셋이 하나라는 표현만 있을 뿐입니다(요일5:7~8). 그런데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여섯 번째 항목에서, 삼위일체에 대한 문제를 거론합니다. ‘하나님의 신격에 몇 위가 계십니까?’, ‘하나님의 신격에는 삼위가 계시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신데, 이 삼위는 한 하나님이시고, 같은 본질과 동등한 권능과 영광을 가지십니다.’ 여기서 신격(神格, Godhead)이란 하나님의 거룩한 본성 혹은 본질을 말하고, 위격(位格, person)이란, ‘의지와 이성을 갖추고 있는 독립된 인격체를 뜻합니다.

우리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에 대해서 이렇게 이해합니다. ‘성부께서는 우리를 만드시고, 율법을 주시고, 다스리신다. 성자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고, 체휼하시고, 죽기까지 사랑하신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천국까지 이끄신다.’ 그런데 우리의 관점에서 볼 때 이렇게 보일 뿐,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언제나 함께 일하십니다. 단지 삼위일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창조와 구속이 시간과 공간 내에서 이루어질 때, 창조는 성부에게 돌려지고, 구속은 성자에게 돌려지고, 적용은 성령께서 하시는 것으로 돌려집니다. 이처럼 삼위일체 하나님은 각 위격별로 독특한 사역이 있지만, 언제나 분리되지 않고 동시에 일하십니다.

우리는 언어의 한계와 시공간의 한계 때문에 우리보다 크신 존재인 하나님을 완전하게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비록 우리로서는 이해가 안되지만,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만큼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통해, 우리의 머리와 우리의 언어도 최대한 그릴 수 있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삼위일체 하나님이라는 단어입니다. 그리고 교회가 성경의 기록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면서 깨닫게 되었고, 또 교리로 정립한 것 역시 삼위일체 하나님입니다. 따라서 이 단어는 제한적이고,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단어는 우리가 하나님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자기 멋대로 하나님을 이해하려고 하는 인간의 교만함을 막아 줍니다.

실제로, 이 단어는 교회의 역사 초기부터 나타난 신학적인 오류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확립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수많은 이단으로부터 참된 지식을 보존하고 참과 거짓을 분별하는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삼위일체 교리에서 벗어나는 것은 기독교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기독교의 핵심 교리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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