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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주일예배] 믿음으로 믿음에 조회수 : 522
  성경본문 : 롬 1:17 설교일 : 2017-10-29
  설교자 : 조신제 목사 MP3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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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종교개혁주일입니다. 마틴 루터로부터 시작된 교개혁은 천년의 중세 암흑기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교회개혁이라는 종교의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점이 된 의미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종교개혁은 단순히 그리고 우연히 일어난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종교개혁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과 배경이 존재했습니다. 첫째는, 과학문명의 발달입니다. 15~16세기 유럽 사회는 대단한 변혁의 시기였습니다. 특별히 1454년에 쿠텐베르크가 발명한 인쇄술로 유럽 지역에 무려 1,000개의 인쇄소가 등장했습니다. 그래서 루터의 95개조 반박문도 한 달 안에 유럽 전역에 인쇄되어서 널리 퍼질 수 있었습니다.

둘째는, 르네상스 인문주의의 발흥입니다. 르네상스란 14~16세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문예부흥운동’인데, 인문주의는 어거스틴과 같은 교부들의 고전과 특별히 ‘성경’을 깊이 연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면서 종교개혁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셋째는, 면죄부 사건입니다. 로마 교황청의 부패는 면죄부 판매로 절정에 달했다. 특별히 성 베드로 성당을 증축하기 위해서 물질이 필요했는데 이를 교묘하게 둔갑시킨 것이 면죄부입니다. 죄를 지은 사람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준다는 인가증, 보증서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것들은 종교개혁이 일어나게 된 간접적인 요인이며, 직접적인 요인은 복음의 재발견이었습니다. 마틴 루터는 로마서를 연구하면서 놀라운 복음을 발견했습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1:17).

여기서 ‘하나님의 의’란, ‘구원의 주체 되시는 하나님의 행위 그 자체’를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의 구원사건’을 말합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경험한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까?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라고 했습니다. 아직 구원을 얻지 못했습니까? 그렇다면, ‘구원 얻은 삶’이 중요합니다. 구원을 얻었습니까?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의 삶’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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