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五福)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1) 수(壽) : 장수하는 것, (2) 부(富) : 물질적으로 넉넉하게 사는 것, (3) 강령(康寧) :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편안한 것, (4) 유호덕(攸好德) : 도덕 지키기를 좋아하는 것, (5) 고종명(考終命) : 제 명대로 살다가 편히 죽는 것, 이렇게 다섯 가지입니다.

그런데, 이 오복 그러니까 다섯 가지의 복과 비슷한 내용이 잠언 3장 1~10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복을 받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1. 장수와 평안의 복 : 오래 살더라도, 마음이 늘 불편하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런데 오래 살면서도 마음이 늘 편하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입니다(잠3:1). 한 마디로 부모에게 순종하라는 것입니다(엡6:1~3).

2.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는 복 :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는 것도 큰 복인데, 사람 앞에서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도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니까 정말 큰 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자와 진리가 네게서 떠나지 말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입니다(잠3:3).

3. 하나님의 지도하심을 받는 복 :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하고,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이라면, 하나님께서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지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비결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인정하는 것입니다(잠3:5~6).

4. 건강의 복 : 건강은 우리의 영혼을 잃는 것을 제외하고 우리에게 가장 소중합니다. 어떻게 하면 건강을 잘 유지시킬 수 있을까요?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잠3:7, 참고 잠14:30).

5. 물질의 복 : 물질이 있다면 돕고 싶은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포도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잠3:9~10). 처음 익은 열매라는 것은 가장 좋은 것, 마음과 정성이 담겨 있는 것이라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