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선택이 최고의 선택일까요? 예수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우리에게 해 주셨습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여기서 모든 것이란,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 우리가 염려하면서 기도하는 모든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위해서 기도할 때가 많습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 중에는 ‘오늘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시옵고’라는 내용이 나옵니다(마6:11).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먼저 해야 하는 기도가 있는가 하면 나중에 해야 하는 기도가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강조하십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무엇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면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더하시겠다고 약속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입니까? 그리고 하나님의 의는 무엇입니까? 먼저 하나님의 나라란, 하나님의 통치, 하나님의 다스림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면, 그곳이 하나님의 나라가 됩니다. 개인, 가정, 직장, 우리나라, 북한, 그 어디든지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이 있으면 그곳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집니다. 이것은 단순히 무엇을 더 먹고 덜 먹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 전과는 전혀 다른 체계와 질서를 말하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하나님의 의란 한 마디로 하나님의 법정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법정은 누구에게나 공정합니다(레19:15;신1:16;19). 따라서 하나님의 의를 구한다는 것은 우리 주위에서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최근 우리 사회에서 들불처럼 일어나고 미투(me too)운동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일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지금 이곳에 하나님의 의가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이렇게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실 것입니다. 이 말씀이 우리의 삶 가운데 이루어지고, 그래서 우리 모두가 이 말씀의 증인으로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