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주일예배] 하늘 기준으로 사는 사람 | 조회수 : 499 |
성경본문 : 엡1:4~13 | 설교일 : 2018-04-08 |
설교자 : 김석구 목사 |
환경과 조건이 같아도 기준에 따라 삶의 방향과 태도, 감정이 달라집니다. 또한 사실은 하나이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은 여러가지이므로 사실을 정확하게 알고 판단하며 올바른 신념을 가지고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도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해 에베소 교인들에게 자신의 삶의 기준을 말하고 있습니다. 당시 에베소는 큰 항구도시로 상업과 종교의 영향력이 큰 도시였습니다. 이들에게 우상숭배는 일상화 되어 있었고 우상숭배가 자신의 원하는 바대로 되기를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자신이 삶의 기준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시대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경제 논리가 도덕적 가치보다 중요시 되며 철저한 실리주의를 따르고 자신만을 생각하는 개인 중심의 삶이라는 면에서 오히려 더 심각하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믿는 사람들에게는 삶의 기준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변하지 않고 시대를 초월합니다. 또한 말씀 속에는 어떤 것이 복된 인생인지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일까요?
첫째, 구원의 기쁨을 갖고 이것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이것은 진부한 이야기 같지만 가장 본질적이고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구원의 기쁨을 갖고 나아오는지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아오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던 우리를 위해 독생자를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자녀삼아 주셨기에 (엡 2:3,4) 사도바울은 이 사랑으로 모든 세상적인 가치를 배설물처럼 버리고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었고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윗은 구원의 즐거움을 잃어버리면 세상의 힘의 논리로 생각하게 되고 죄악에 빠지게 됨을 알고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라고 기도합니다 (시 51:12상). 베드로 사도는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귀하여’(벧전 1:7) 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구원은 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우리의 가치는 측정 불가능하며,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해 주님은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즐거움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의 삶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는 지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자녀 삼아 주셨고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고 우리를 택하셨습니다(엡 1:4~6). 즉, 문제를 허락하신 이유는 문제를 통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셔서 그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입니다. 우리들의 연약한 모습 그대로 받아 주시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대로는 사용하실 수 없기에 우리를 다듬어 새 삶을 살게 하십니다. 문제를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은 우리를 변화될 가능성이 있는 존재로 보시고 우리를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세상의 논리는 가능성이 있는 소수만을 포기하지 않지만 하나님의 논리는 우리 모두를 가능성이 있는 존재로 보신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때로는 말 못할 문제와 고민 중에 있어도 하나님이 우리를 포기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온전하게 만들어 가시는 과정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의 명품들도 많은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데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세상적인 사람들은 세상적인 복을 믿음보다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신앙의 사람은 세상의 복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원하며 하나님이 내게 해주시는 어떤 것 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 소중히 여깁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해결되면 삶의 문제도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내가 무엇 때문에 지금 근심하고 불편해 하는가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기준에서 성공한 인생이 돼야 합니다. 우리의 일상을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의 가치로 바라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름다운 신앙인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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