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주일예배] 다시 희망으로 | 조회수 : 524 |
성경본문 : 눅 24:13~35 | 설교일 : 2018-04-15 |
설교자 : 조신제 목사 | MP3 다운로드 |
예루살렘에서 엠마오로 가는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제자이거나, 예수님을 따라다녔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영적인 상태는 예수님께서 그들과 동행하고 계셨지만, 이들은 눈이 가리어져서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심적인 상태 또한 밝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의 얼굴은 슬픈 빛을 띠고 있었기 때문입니다(눅24:16~17).
이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기대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면서 이들의 기대는 허물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실망했고, 예루살렘을 떠나 엠마오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엠마오로 가던 이들이 발걸음을 돌이켜서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실망을 가득 안고 떠났던 예루살렘이었고,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예루살렘이었지만, 이들은 다시 돌아간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 수 있었을까요? 이들의 실망과 희망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그것은, 처음에는 아무 효과도 없었던 것처럼 보였지만, 예수님께서 이들과 동행하시면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실망을 가득 안고 예루살렘을 떠나 엠마오로 가던 이들에게 예수님께서 다가 오셨습니다. 그리고 이들과 동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들의 눈은 가리어져서,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지금 이들의 곁에 다가 오셨고, 이들과 동행하셨지만, 처음에는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예수님의 다가오심과 예수님의 동행이 이들을 실망에서 희망으로 변화시켰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다가오심과 예수님의 동행이 이들을 실망에서 희망으로 변화시켰다면, 우리의 실망도 희망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이들에게 다가오셨듯이, 예수님께서는 이 시간 우리에게 다가오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이들과 동행하셨듯이, 예수님께서는 지금 우리와 동행하시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우리의 눈이 가리어져서 우리에게 다가오시고 우리와 동행하시는 예수님을 우리가 깨닫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에도 예수님께서는 여전히 우리 곁에 계시고 우리와 동행하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 곁에 계십니다. 그리고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마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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