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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주일예배] 나의 안에 거하라 조회수 : 520
  성경본문 : 요 15:1~8 설교일 : 2018-04-29
  설교자 : 조신제 목사 MP3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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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5장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포도나무, 우리를 가지, 하나님을 농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포도나무 가지가 해야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포도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그런데 포도나무 가지라고 해서 다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닙니다.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요15:2). 이 말씀에 의하면, 세 종류의 가지가 있습니다.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 둘째 열매를 맺는 가지, 셋째 열매를 많이 맺는 가지.

하나님께서는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를 ‘제거해 버리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의 헬라어(αιρει)는 ‘들어올리다’, ‘집어올리다’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루스 윌킨스 목사님은 그가 쓴 책에서 포도를 재배하고 있는 한 농부와 자신과의 대화를 소개합니다. “(포도나무) 가지들은 밑으로 쳐져 땅 위를 기며 자라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나 그렇게 되면 열매를 맺지 못해요. 땅 위를 기면서 가지가 퍼지게 되면 잎들이 먼지에 뒤덮이게 되거든요. 그리고 비가 오면 진흙이 묻고 곰팡이가 피게 돼요. 그러면 가지는 병이 들고 쓸모없게 되지요. 우리는 물이 든 양동이를 가지고 포도밭을 돌아다니며 그런 가지를 찾아요. 그리고 들어올려서 씻어주지요”(포도나무의 비밀, pp.54~56).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만 열매가 없다면, 농부가 땅에 떨어져 있는 가지를 들어올리고 깨끗하게 씻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들어올리시고 깨끗하게 씻어주시는 축복을 경험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포도나무 이야기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열매’와 ‘거한다’입니다. 모두 6번씩 나옵니다. 포도나무 가지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포도나무 안에 거해야 합니다(요15:4~5). 예수님 안에 거한다는 것은 그 분의 말씀으로 내 삶을 채우고, 그 분의 말씀을 내 인생이란 그릇에 담는 것을 말합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15:7).

우리의 삶이 형통하지 못하다면, 지금 나는 어디에 있는가를 스스로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 풍성한 열매가 없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나는 지금 얼마나 그 분과 소통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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