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주일예배] 성령의 역사인가 마귀의 역사인가 | 조회수 : 708 |
성경본문 : 막 3:20~30 | 설교일 : 2018-06-10 |
설교자 : 조신제 목사 | MP3 다운로드 |
“예수님께서 집에 오시자, 다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제자들은 식사도 할 수 없을 지경까지 되었습니다”(막3:20, 쉬운성경). 그런데 이 때 예수님의 가족들이 예수님을 잡으려고 왔습니다. 예수님께 대한 좋지 않은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막3:21). 요즈음 말로 하면, 가짜 뉴스를 듣고 예수님을 잡으러 온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가짜 뉴스는 누가 만든 것일까요? 예수님을 죽이려고 의논했던 바리새파 사람들과 헤롯당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막3:6). 그러나 이보다 더욱 확실한 진원지는 예루살렘의 율법학자들이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온 율법학자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수가 바알세불이 들렸다. 예수는 귀신들의 우두머리의 힘을 빌어서 귀신을 내쫓는다’”(막3:22, 쉬운성경). 여기서 바알세불이란, 귀신의 대장, 귀신의 왕, 즉 마귀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것은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는 말이라고 하셨습니다. ‘귀신하고 마귀는 같은 편인데, 서로 싸운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그렇게 하면 마귀의 나라가 망하지 않겠느냐?’ 그러면서, 같은 내용이 기록된 마태복음 12장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또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되리라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마12:27~28). 무슨 말입니까? ‘나는 바알세불의 힘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의 힘으로 귀신을 쫓아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성령의 역사인지, 아니면 마귀의 역사인지 분별이 잘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역사와 마귀의 역사를 분별하는 몇 가지 리트머스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인지 사람의 일인지 분별하고(마16:23), 진실인지 아닌지 분별하고(요8:44), 사랑인지 미움인지 분별하고(요일4:20~21), 겸손인지 교만인지 분별하는 것입니다(벧전5:5).
그러나 더욱 확실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 사람의 열매가 어떤 열매인지를 지켜보는 것입니다(마7:16~17). “성령께서 맺어주시는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행, 진실, 온유, 그리고 절제입니다. 이것을 금하는 법은 없습니다”(갈5:22~23). 이런 열매가 나타난다면, 그것은 성령의 역사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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