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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주일예배]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조회수 : 549
  성경본문 : 막 4:35~41 설교일 : 2018-06-24
  설교자 : 조신제 목사

마가복음 4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타고 계신 배가 광풍을 만나 어려움을 당하는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왜 예수님께서 타고 계신 배가 광풍을 만났을까요? 더구나 이 배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던 제자들도 함께 타고 있던 배였는데 말입니다.

우리는 그 자세한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도 광풍을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니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도 광풍을 만난다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할 이유가 있을까요? 예수님께서 함께 계셔도 광풍을 만난다면, 굳이 예수님과 함께 있을 이유가 있을까요?

그런데, 이 문제가 예수님께서 함께 계셨기 때문에 해결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순종했는데, 광풍을 왜 만났을까’ 하는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을 예수님께서 광풍을 잠잠하게 하신 후,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광풍이 시작되고, 배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을 때, 제자들은 주무시는 예수님을 깨웠습니다. 그러자, 잠에서 깨어난 예수님께서는 ‘바람을 꾸짖고 바다를 향해 잠잠하라 고요하라’고 하시면서 이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을 향해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막4:39). '이 정도의 일로 그렇게 무서워하다니. 믿음만 있다면 너희들도 해결할 수 있는 일인데, 안타깝게도 너희에게 이런 믿음이 아직 없구나.' 이런 말씀이 아니었겠습니까?

믿음은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하게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합니다(요14:12). 실지로 베드로는 나면서부터 못 걷게 된 사람을 걷게 했습니다(행3:6~8). 베드로의 그림자라도 덮이면 병이 나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병든 사람들을 침대나 요 위에 누인 채 길거리에 두는 일도 있었습니다(행5:15~16). 사도 바울의 경우는, 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낫고 귀신이 떠나갔습니다(행19:12).

교회는 믿음의 공동체입니다. 따라서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책망 받는 교회가 아니라, 믿음을 통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일들을 이루어가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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