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주일예배] 나그네 인생 | 조회수 : 510 |
성경본문 : 히 11:13~16 | 설교일 : 2018-09-23 |
설교자 : 조신제 목사 |
‘하숙생’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지난 8월에 고인이 되신 최희준님(1936~2018)이 부른 노래입니다.
무엇 때문에 우리는 이 세상을 나그네로 살아야 합니까? 우리에게는 돌아가야 할 고향이 있기 때문입니다(히11:13~14). 노아, 아브라함, 사라 이들은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믿음이란 이 세상에서 자기는 나그네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찾고 있던 고향은 어디였습니까? “만일 그들이 떠나온 곳을 고향으로 생각했었다면 그리로 돌아갈 기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지로 그들이 갈망한 곳은 하늘에 있는 더 나은 고향이었습니다”(히11:15~16a,공동번역개정판).
어느 누구도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살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나야 합니다. 그 때 돌아갈 곳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나그네로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을 위해 영원한 집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자랑스럽게 여기십니다(히11:16b).
이 세상을 나그네로 살아가는 사람은 이 세상에 미련을 두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을 나그네로 살아가지 않는 사람은 세상을 사랑하고 세상에 미련을 둡니다(요일2:15).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을 자랑스럽게 여기시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께 자랑스럽게 여기시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다시 말해서 우리는 어떻게 이 세상을 나그네와 순례자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나그네로 있을 때 조심해야 합니다’(벧전1:17), ‘육체의 정욕을 제어해야 합니다’(밷전 2:11). 우리나라에 와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이 분들은 번 돈으로 멋을 부리거나 치장을 하는 일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분들은 우리나라에서 영원히 살려고 하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고국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래서 절약하고 절제합니다. 그렇다면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는 우리도 마땅히 절약하고 절제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집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집에서 영원히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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