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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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주일예배] 어느 것이 쉽겠느냐 조회수 : 464
  성경본문 : 막 2:1~12 설교일 : 2018-10-07
  설교자 : 조신제 목사

마가복음 2장은 이런 말씀으로 시작됩니다. “수 일 후에 예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들린지라.” 그런데 마가복음 1장을 보면,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었다(막1:28;37,45). 따라서 예수님께서 어디에 계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그곳으로 사람들이 몰려들었는데, 예수님께서 다시 가버나움으로 오셨다는 소문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우리는 예상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모여서 문 앞까지도 들어설 자리가 없게 되었는데 예수께서 그들에게 도를 말씀하시더니”(막2:2).

그런데, 이 때,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왔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습니다.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서, 도저히 이 중풍병자를 예수님께 데리고 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리니”(막2:4).

이처럼 중풍병자 한 사람을 위해서 사람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시고, 예수님도 감동을 받으셨는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막2:5). 아니, 그냥 중풍병자를 고쳐주시면 되지, 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예수님은 그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서 어느 것이 쉽겠느냐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막2:9~10).

무슨 말입니까? 중풍병을 고치는 것은 예수님이 아니라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풍병자에게 죄 사함 받게 하는 일은 다른 방법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중풍병자의 죄 사함만을 이야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죄 사함을 말씀하신 다음, ‘일어나 네 자리를 가지고 집으로 가라’라고 하셨습니다(막2:11). 예수님은 중풍병자의 고침을 통해서, 무엇이 더 중요한 것인지, 무엇이 더 근본적이고 무엇이 더 영원한 것인지 우리가 깨닫기를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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