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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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주일예배] 우연은 없습니다 조회수 : 547
  성경본문 : 눅 1:5~7 설교일 : 2015-01-18
  설교자 : 조신제 목사
  첨부파일:   sm20150118 우연은 없습니다.hwp(23K)

어떤 일이든지, 그 일을 하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 일이 중요한 일이면 중요할 일일수록, 준비를 잘 해야 합니다. 그런데, 누가복음 말씀을 보면, 예수님의 복음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에 하나님께서 준비시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1:5).

그 후, 이 사가랴와 엘리사벳 사이에서 세례 요한이 태어납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들의 신앙이 어떤 신앙이었는지를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1:6). 이들이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으면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까요?

하지만, 이들에게는 아픔이 있었습니다.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1:7). 사실, 이들도 사람이었기 때문에, 낙심될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다른 누구보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는데, 그리고 다른 누구보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몸부림을 쳤는데.’

그런데 문제는 이와 같은 일들이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는 이런 결심을 합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야지.’ 그러나, 이유를 알 수 없는 고통과 어려움을 당할 때, 우리는 낙심할 수 있습니다. 아니, 오래 전부터 시작된 고난이 새해가 되었지만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우리는 절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낙심할 수도 있고 절망할 수도 있는 상황 속에서 사가랴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1:13). 사실, 사가랴의 입장에서 볼 때, 그의 기도는 너무 늦게 응답되었습니다. 우리의 생각도 이와 같을 수 있습니다. ‘이왕 응답해 주실 것 같으면, 좀 빨리 응답해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우리의 기도가 우리의 생각보다 빨리 응답되지 않을 때, 우리는 사가랴를 생각해야 합니다. 기도가 늦게 응답되는 것, 이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내가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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