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주일예배]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 조회수 : 735 |
성경본문 : 눅 1:26~38 | 설교일 : 2015-02-01 |
설교자 : 조신제 목사 | |
첨부파일: sm20150201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hwp(23K) |
이 세상에 완전한 사람,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당대에 완전한 자라고 했던 노아(창6:9)도 실수를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의인이라고 했던 사가랴(눅1:6)도 믿음 없는 행동을 했습니다. 이처럼 사람은 100%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이들이 우리에게 신앙의 모델, 믿음의 모델이 되는 것입니다. 마리아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마리아는 완벽한 사람, 완전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리아에게는 우리가 본받을 만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마리아의 믿음과 순종을 본받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를 예배의 대상으로 여기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아버지 요셉을 예배의 대상으로 여기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 외에 어느 누구도 우리의 예배 대상이 될 수는 없습니다.
누가복음 1장에 보면, 6개월 사이에 천사 가브리엘의 방문을 받았던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제사장 사가랴이고, 또 한 사람은 마리아입니다. 천사는 이 두 사람에게 아들을 생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사가랴는 천사를 통해서 전해진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기쁘고 좋은 일이기는 했지만, 나이 많은 자기 아내 엘리사벳이 임신하게 된다는 말을 믿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결국 이 일 때문에 사가랴는 한 동안 말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눅1:20). 그러나 사가랴의 불신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가랴의 아내 엘리사벳을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마리아의 경우는 사가랴와 다릅니다. 사가랴에게 그의 아내가 임신하게 될 것이라는 말은 기쁜 소식이었지만, 아직 결혼하지 않는 마리아에게 임신하게 될 것이라는 천사의 말은 너무나 큰 충격이었습니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 결혼을 하지 않는 처녀가 임신을 한다는 것은 돌에 맞아 죽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천사로부터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라는 말을 들은 마리아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눅1:38).
신앙의 핵심은 내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존재인지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어떤 분이며, 내가 하나님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알아가는 것입니다. ‘주님! 저는 주님의 여종입니다.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마리아의 이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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