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는 메르스(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중동호흡기증후군) 때문에 질병과 건강에 대한 관심을 그 어느 때보다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몸의 면역력에 따라서 메르스 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에 쉽게 걸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신앙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신앙이 건강한 신앙이 되기 위해서는 신앙의 면역력을 키워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마귀의 공격을 이겨내고 우리의 신앙을 건강하게 유지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마귀의 공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질병이나 다른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일들이 일어날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문제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기도할 수 없고, 그래서 기도하지 않는 사람을 위해서 누군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루는 시몬 베드로의 장모가 중한 열병으로 앓고 있었습니다. 성경을 보면, 이 때 예수님께 도움을 요청한 사람은 시몬 베드로의 장모가 아니었습니다. “예수께서 일어나 회당에서 나가사 시몬의 집에 들어가시니 시몬의 장모가 중한 열병을 앓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예수께 구하니”(눅4:38).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중한 열병에 앓고 있는 시몬의 장모를 위해서 예수님께 도움을 요청한 것입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예수님께 요청했습니다. 그랬더니, 예수님께서는 이들의 요청을 들으시고 시몬 베드로의 장모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시몬 베드로의 장모가 중한 열병으로부터 회복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람들이 온갖 병자들을 데리고 예수님 앞으로 나아왔습니다(눅4:40). 그러자 예수님을 일일이 그 위에 손을 얹으시고 이들을 고쳐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구원의 복된 소식을 전하라고, 24년 전, 우리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지켜 주셨습니다. 우리의 기도 때문에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기를 희망합니다. 기도는 기적의 시작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