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주일예배] 죄와 맞서는 믿음의 경주 | 조회수 : 761 |
성경본문 : 롬 6:12~16 | 설교일 : 2015-07-26 |
설교자 : 조신제 목사 |
자꾸만 사라지는 닭을 찾아다니던 한 소년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지하도시가 있었습니다. 1960년에 터기의 카파도키아에서 발견된 데린구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 지하도시는 깊이가 120미터이며, 지하 20층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길이 복잡한 미로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각 층에는 통로를 차단하는 맷돌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약 25,000명 정도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자신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숨어 지냈다고 합니다.
이 지하도시는 너무나 복잡해서 예배 장소의 방향을 알려주는 물고기 표시가 있었습니다. 물고기는 희랍어로 ‘익투스(ἱχθύϛ)’입니다. 그런데 이 말(ἱχθύϛ)은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구원자’라는 말의 머리글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들이 사용한 물고기 표시의 의미를 다른 사람들은 알지 못했습니다. 오직 데린구유의 사람들만 알 수 있는 표시였습니다.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직접 입으로 말할 수는 없었지만, 이런 표시를 통해서 서로를 격려하고 자신이 믿는 사람인 것을 조심스럽게 나타낸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에게도 초대교회 당시의 기독교인들처럼 믿음을 지키기 위해 인내하고 고난을 참아야 할 순간들이 있지 않을까요?
미국의 리버티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함께 모여 기도하는 것을 금지하는 교칙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학교의 학생이었던 ‘로이 코스트너’는 기도를 금지한 교칙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로이 코스트너’가 졸업생 대표가 되어서 졸업 연설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그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알려주셨던 ‘주기도문’을 암송했습니다. 기도를 금지했던 선생님의 얼굴은 굳어졌지만, 많은 학생들은 응원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뉴스에서도 소개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로이 코스트너’는 자신의 믿음을 지켰을 뿐만 아니라 좋은 모범을 보여 수많은 기독교인들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용기를 가지고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맞서 싸워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지 못하게 하는 ‘죄’입니다.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롬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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