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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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주일예배]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 조회수 : 781
  성경본문 : 눅 6:46~49 설교일 : 2015-09-20
  설교자 : 조신제 목사
  첨부파일:   sm20150920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hwp(40K)

성경을 보면, 예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여러 가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남편과 아내로, 때로는 스승과 제자로, 그런가 하면 목자와 양으로, 또 포도나무 줄기와 가지로... 그런데,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중요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것은 주인과 종의 관계입니다. 이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반대로 이 사실을 부정하는 것이 불신앙입니다. 물론 예수님과 우리와의 관계는 사랑의 관계요 인격적인 관계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예수님과 우리와의 관계는 주인과 종의 관계요 왕과 신하의 관계입니다. 이 두 가지가 균형을 이룰 때 우리의 믿음은 좋은 믿음이 되고 우리의 믿음은 성장할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6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6:46). 여기서 주여라는 말은 단순한 호칭이 아닙니다. ‘당신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당신의 말에는 언제든지 순종하겠습니다이런 호칭입니다. 따라서, 이런 마음 없이, 입으로만 주여라고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말로는 예수님을 주인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자기가 주인이라면, 어떻게 그 관계가 지속될 수 있겠습니까?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과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는 사람이 겉으로는 별로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찾아오면, 너무나 큰 차이가 나타납니다. “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 누구와 같은 것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사람과 같으니 큰 물이 나서 탁류가 그 집에 부딪치되 잘 지었기 때문에 능히 요동하지 못하게 하였거니와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주추 없이 흙 위에 집 지은 사람과 같으니 탁류가 부딪치매 집이 곧 무너져 파괴됨이 심하니라 하시니라”(6:47~49).

말씀을 듣는 것이 말씀을 듣지 않는 것보다 더 낫습니다. 말씀을 들을 때, 우리의 믿음이 생겨나기 때문입니다(10:17). 그런데 말씀을 듣는 것은 믿음 생활의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왜냐하면,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의 믿음은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8:11~15). 예수님은 우리의 믿음이 열매를 맺기 원하십니다. 그래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우리를 향해 말씀하십니다.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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