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주일예배]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 조회수 : 958 |
성경본문 : 눅 8:26~39 | 설교일 : 2015-12-27 |
설교자 : 조신제 목사 | |
첨부파일: sm20151227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hwp(23K) |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 호수 건너 거라사 인의 땅에 가셨을 때였습니다. 그곳에 도착해서 배에서 내리자마자 귀신 들린 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예수님께서 이 사람을 찾아오신 것입니다. 그런데 귀신 들린 사람은 예수님을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당신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당신께 구하노니 나를 괴롭게 하지 마옵소서”(눅8:28).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귀신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으셨습니다. ‘군대’라는 대답을 들으시고서는 그 귀신들에게 근처 산에 있는 돼지 떼에게 들어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랬더니 귀신들이 그 사람에게서 나와 돼지 떼에게 들어갔고, 돼지 떼는 호수에 들어가 몰사하고 말았습니다. 마가복음에는 그 돼지 떼가 약 2,000마리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막5:11~13). 그러나 이렇게 해서 돼지 떼는 죽었지만 귀신 들린 사람은 온전하게 되었습니다(눅8:35).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2,000마리의 돼지를 희생시키지 않고 귀신들린 사람을 고치실 수 없었을까요? 돼지 한 마리를 50만원이라고 하면, 돼지 2,000마리는 10억이라는 돈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돼지 떼 2,000마리 보다 귀신 들린 한 사람이 더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눈에는 형편없이 보이는 사람이라도 최소한 돼지 2,000마리 보다는 소중하다는 사실을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이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또 하나의 교훈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광풍이 몰아치는 갈릴리를 건너 오셨습니다. 그리고는 귀신 들린 한 사람을 고쳐주신 다음, 다시 갈릴리를 건너 가셨습니다. 생명의 위협을 받을 정도로 힘들게 오셨는데, 오셔서 한 일은 귀신 들린 한 사람을 고쳐주신 것뿐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이 한 사람 때문에 광풍을 무릅쓰고 거센 파도가 이는 갈릴리 호수를 건너오신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면 숫자나 크기, 이익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귀신 들린 사람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이 이런 사랑이었습니다. 그 사랑이 귀신 들린 사람을 회복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이 우리를 회복시킬 것입니다. 이 귀하고 놀라운 축복이 우리의 삶 가운데 언제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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