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주일예배] 몸과 마음을 낮추어야 합니다 | 조회수 : 856 |
성경본문 : 눅 9:43~48 | 설교일 : 2016-04-03 |
설교자 : 조신제 목사 | |
첨부파일: sm20160403 몸과 마음을 낮추어야 합니다 2016.hwp(24K) |
귀신들린 아들을 둔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이 아버지는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예수님을 찾아왔고, 예수님께서 이 아들을 고쳐주셨습니다(눅9:37~42). 그러자 이 모습을 지켜본 사람들이 놀랬습니다. ‘과연 예수님이야’, ‘이것은 정말 하나님의 역사야’...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런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말을 너희 귀에 담아 두라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리라’(눅9:44). 예수님도 고난이 좋았겠습니까? 예수님도 사람들의 박수나 찬사가 싫었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이 순간에도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아직은 그 때가 아니며, 지금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이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이 말씀을 알지 못하니 이는 그들로 깨닫지 못하게 숨긴 바 되었음이라 또 그들은 이 말씀을 묻기도 두려워하더라”(눅9:45). 그러나 이것도 잠시 뿐이었습니다. 제자들 사이에 말다툼이 생겼습니다(눅9:46). 예수님께서는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리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제자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누가 제일 높으냐’ 하는 문제로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런 제자들을 책망하지 않으십니다. 대신 어린 아이 하나를 곁에 세우시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또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라 너희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그가 큰 자니라’(눅9:48).
이 세상의 모든 갈등과 문제의 원인은 ‘누가 크냐’ 이것입니다. 부부싸움의 원인도, 친구나 이웃 사이가 어려움을 겪는 이유도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는 ‘누가 작으냐? 내가 더 작다’ 이것 때문에 싸우지 않습니다. ‘누가 크냐? 내가 더 크다’ 이것 때문에 싸웁니다. ‘상선약수(上善若水) 부유부쟁(夫惟不爭)’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최상의 삶은 물과 같은 것이고 그리하면 아무 다툼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우리의 마음이 낮아질 수 있을까요? 그 비결 가운데 하나는 우리의 몸을 낮추는 것입니다. 우리의 몸을 낮출 때 우리의 눈높이도 낮아지고 우리의 마음도 낮아집니다. 우리의 마음을 낮출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은혜를 주십니다’(벧전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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