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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주일예배] 아직은 덧셈을 해야 할 때입니다 조회수 : 863
  성경본문 : 눅 9:43~48 설교일 : 2016-04-10
  설교자 : 조신제 목사
  첨부파일:   sm20160410 아직은 덧셈을 해야할 때입니다.hwp(39K)

 

예수님의 제자 중에서 야고보와 요한은 보아너게’(우레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3:17). 아마 이들의 목소리가 천둥처럼 크지 않았을까 우리는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9장에는 이들과 관련된 두 개의 에피소드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한이 여짜오되 주여 어떤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와 함께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9:49).

이 말씀으로 미루어보건대, 요한은 성격이 아주 강하고 다혈질이었습니다. 예수님과 관련해서 무슨 일이 있으면 예수님에게 물어보고 결정해도 될 텐데, 요한은 자기가 알아서 처리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요한의 결정이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금하지 말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너희를 위하는 자니라 하시니라”(9:50). 요한의 생각과 예수님의 생각이 달았습니다. 요한은 뺄셈을 했는데, 예수님은 덧셈이 정답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하나의 에피소드는 이런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가 달려 돌아가실 때가 다가오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향해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제자들을 보내어 그 일을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수님의 일행이 예루살렘으로 간다는 사실을 알고, 자기 마을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일종의 지역감정 때문에 문전박대를 한 것입니다.

그러자, 화가 난 야고보와 요한은 우레의 아들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사실 예수님도 얼마나 화가 나셨을까요? 이들의 죄를 대신해서 죽으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가시는데, ‘동냥을 하지 못할망정 쪽박을 깨지 말라고,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에 불을 내려 저들을 멸하자는 야고보와 요한을 책망하십니다(9:55~56).

지금은 뺄셈을 할 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모르기는 해도, 이 사마리아 사람들 중에서 나중에 예수님을 믿고 구원 얻은 사람이 생기지 않았을까요? 사실 뺄셈은 우리의 영역도 아닙니다. 우리의 영역은 덧셈입니다. 그리고 아직은 덧셈을 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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