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주일예배] 예수님이 먼저입니다 | 조회수 : 759 |
성경본문 : 눅 9:57~62 | 설교일 : 2016-04-17 |
설교자 : 조신제 목사 | |
첨부파일: sm20160417 예수님이 먼저입니다.hwp(41K) |
세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한 오디션에 참석을 했습니다. 첫 번째 사람은 대단한 각오와 결심을 가지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따르겠습니다’(눅9:57). 각오와 결심만 보면, 합격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 사람을 칭찬하지 않고, 오히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지만 나는 머리 둘 곳이 없다’(눅9:58).
마태복음에 의하면, 이 사람은 서기관이었습니다(마8:19~20). 다른 누구보다 성경을 잘 알았습니다. 그가 볼 때 예수님은 메시아가 분명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부르시지도 않았는데, 예수님을 찾아와서 어디로 가시든지 따르겠다고 말한 것입니다. 그런데 ‘나는 머리 둘 곳이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이 서기관의 반응이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추측컨대 부자 청년처럼, 근심하면서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을까요?
두 번째 사람은 예수님께서 그를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러자 이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나로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눅9:59). 이 때 예수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눅9:60). 이 사람의 생각은, ‘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예수님을 따를 수 없다’는 것이다. 자식으로서 부모님을 잘 모시는 것,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그 부르심에 순종하는 것은 더 중요한 일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 세상의 모든 가치보다 더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사람의 경우도 문제의 핵심은 이것이었습니다. ‘주여 내가 주를 따르겠나이다마는 나로 먼저 내 가족을 작별하게 허락하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눅9:61).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본다’는 말은, 사람의 마음이 분리되어 정작 해야 할 일을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하는 속담이라고 합니다. 작별 인사를 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그런데, 예수님이 먼저인 사람은 예수님의 말씀에 토를 달지 않습니다. 핑계나 변명, 합리화를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 즉시 순종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에 즉시 순종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언제나 먼저인 사람이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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